파마리서치, 주가 급등…'몸값 2조' 매각설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4-23 04:40:48

파마리서치, 주가 급등…'몸값 2조' 매각설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마리서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마리서치 주가는 종가보다 3.6% 오른 1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마리서치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813주이다.

이는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투자은행(IB) 업계 소식을 인용해 파마리서치는 삼일PwC를 주관사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다음 달 말까지 매각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인 정상수 회장(34.51%) 등 최대주주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38.89%다.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공단(7.28%)과 소액주주들이 가지고 있다.

매각 측은 파마리서치 시가총액(22일 종가 기준 1조289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약 2조~2조5000억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측이 가진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약 8000억원에서 1조원 안팎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5년간 매출이 2019년 839억원→2020년 1088억원→2021년 1541억원→2022년 1948억원→2023년 261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1억원(영업이익률 22.7%)→334억원(30.7%)→525억원(34.1%)→659억원(33.8%)→923억원(35.4%)으로 증가하면서 높은 이익률을 시현했다.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유래된 히트 제품인 안면피부개선 ‘리쥬란’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9월에는 씨티씨바이오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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