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셀트리온제약은 주식 배당으로 발행된 신주 197주2158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을 통해 셀트리온제약의 상장주식 총수는 4158만5174주로 늘어난다.
앞서 셀트리온 그룹은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에서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현금 배당 718억 원과 비교하면 50%가량 늘어난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된다.
이사회는 셀트리온제약에 대해서는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로 약 1688억 원 규모다.
배당 가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431억 원이 늘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두 회사의 배당금과 배당 주식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이날 지급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자사주는 배당이 없기 때문에, 매입한 자사주 배당금은 투자에 활용할 수 있고,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린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로 지난해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주주환원율 평균인 54.7%의 3배에 육박한다.
통합 셀트리온은 앞서 약 4236억 원 규모의 자사주 231만 주를 소각했다.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 실질 배당 효과가 늘어난다. 회사 측은 향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와 세계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 법인은 오는 28일 출범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신주 상장이 마무리되면 합병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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