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종가보다 1.98%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578주이다.
상상인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본더 시장 내 지위가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7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민규 연구원은 “마이크론향 (차세대 HBM인) HBM3E(5세대) TC본더 수주를 통한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공고화는 한미반도체의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사 HBM 캐파(생산 능력)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추가 수주가 필연적”이라며 “모든 HBM 제조사에 대응 가능한 개량형 TC본더, 하이브리드본더 등의 차세대 먹거리 확보도 준비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상상인증권은 한미반도체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이 예측한 한미반도체의 1분기 매출액은 760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이다.
그는 “HBM3E용 TC본더의 매출 본격화로 본더 매출액은 4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또 “MSVP(시스템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데 쓰이는 후공정 필수장비 마이크로쏘와 반도체 검사 및 적재 공정에 쓰이는 장비 비전플레이스먼트를 결합한 장치)의 경우 계절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89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TC본더 매출 본격화를 통한 (한미반도체의) 완벽한 체질 개선이 전망된다”며 “연내 여전히 HBM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고객사 HBM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상향 조정 중”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리쇼어링 정책(생산시설 국내 이전)과 인공지능(AI) 산업의 개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HBM 공급망 합류는 큰 프리미엄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 고객사 확보로 동사 TC본더의 락인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1%, 38.9%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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