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디엠코리아 주가는 종가보다 3.36% 내린 3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2520주이다.
최근 에이디엠코리아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에이디엠코리아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에이디엠코리아는 오는 19일 장외매수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 164만473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방법은 상환전환우선주 보유주주로부터 장외 직접 매수할 계획이다.
에이디엠코리아의 상환전환우선주 취득 금액은 약 100억3396만 원 규모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취득한 상환전환우선주 중 108만5522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한편 지난달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세계 범용 항바이러스제 시장 선점을 앞당기기 위해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 23%와 경영권을 204.2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세계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인 제프티가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시장을 신속히 선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에이디엠코리아를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180여명의 임상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바이오와 제프티 상용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티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오토파지(자가포식) 메커니즘을 지녀 16개 계열 220여 종의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유력 후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제프티의 주성분 니클로사마이드는 그동안 코로나19, 메르스, 에이즈, 에볼라 등 16개 계열의 대표적 바이러스 질환 33종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세계적 학술지를 통해 이미 공개돼 있다.
2003년 설립된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기획, 설계 및 상용화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