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1일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375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만2001원과 2만7389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에이디테크놀로지 상장주식 총수는 1344만822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에이디테크놀로지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협력사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반도체 설계를 돕는 자산(IP)이나 개발과 생산을 잇는 디자인하우스가 급증하는 중국 내 반도체 개발 수요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가온칩스·에이디테크놀로지와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중국 내 영업 거점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온칩스와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술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최적화하는 디자인하우스(DSP)다.
오픈엣지는 팹리스에 특정 회로 기술을 공급하는 반도체 자산(IP) 전문 기업으로, 역시 삼성전자 파트너다.
이들은 미국·유럽·일본 등에 이어 중국에도 사업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 중국 내에서 영업 활동을 펼쳤지만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현지 법인이나 사무소 설립 등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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