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신주 8.4만 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16 07:45:28

차백신연구소, 신주 8.4만 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차백신연구소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1일 차백신연구소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만466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차백신연구소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17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차백신연구소 상장주식 총수는 2681만6748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는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임상 1상 결과 백신을 맞은 전원이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2022년 11월에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에게 CVI-HBV-002 투여한 48주 간 추적관찰하면서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1차 지표인 혈청방어율 평가에서 1차 투여 후 29명 중 28명인 92.86%에서 혈청방어율을 확인했다. 2차 투여와 3차 투여, 그리고 48주 후 시험대상자 29명 전원에게서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을 확인했다.

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국내 최초로 2회 투여하는 B형간염 예방백신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백신 투여 횟수를 줄이면 예방접종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국가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임상 1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임상국가를 확정해 2024년 3분기 중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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