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1일 고바이오랩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 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고바이오랩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522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고바이오랩 상장주식 총수는 1893만2208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면역질환 치료용 소재인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KBL382’에 대한 중국과 싱가포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KBL382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기능성 균주다. 고바이오랩은 동물실험 등을 통해 KBL382의 항염증과 면역조절 기능, 장관벽 밀착 연접 강화 효과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모델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고바이오랩은 KBL382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특성상 안전성이 높아 장기 복용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약(경구제)으로 환자의 편의성도 높다. 염증성 장질환 특성상 장기 투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염증성 장질환에 흔히 처방되는 ‘5-SAS’(5-aminosalicylic acid)과 ‘인플릭시맵’등과 병용투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KBL382의 글로벌 권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단독 및 병용투여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후속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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