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주가 급등…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임박'

김준형 기자

2024-04-15 05:38:43

SNT에너지, 주가 급등…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NT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SNT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1.05%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T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522주이다.

이는 SNT에너지가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NT에너지는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SNT에너지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7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5월17일이다.

신주 발행주식은 보통주 1317만4072주이며, 무상증자 이후에는 발행주식수가 2068만783주로 증가한다.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다. 주식발행초과금은 증자 당시 액면가를 초과해 발행된 금액을 적립한 일종의 자본잉여금에 해당한다.

지난해말 기준 SNT에너지의 주식발행초과금은 약 431억5500만원으로 이중 신주 발행에 소요되는 자금은 총 66억원 가량이다.

무상증자 소식을 발표한 날 SNT에너지의 주가는 장중 전날보다 24.5% 급등한 3만10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SNT에너지는 전년 대비 483.4% 증가한 연간 영업이익 208억원을 발표한 바 있다.

실적 발표 이후 SNT에너지의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3만2700원을 기록한 후 다시 2만원 초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STN에너지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에서는 SNT에너지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00%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STN에너지는 사우디 아람코와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있어 모든 프로젝트에서 STN에너지의 열교환기가 우선적으로 채택되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사우디 등에서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STN에너지의 수주 잔고는 3200억원으로, 최근 2건의 공급계약을 더해 약 500억원의 추가 수주 잔고를 쌓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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