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스팸관여 과다"

김준형 기자

2024-04-05 07:07:19

앱코,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스팸관여 과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앱코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앱코에 대해 "다음 종목은 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앱코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스팸관여 과다 종목이다.

앱코는 지난 4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앱코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앱코가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히면서다.

앱코는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1일 밝혔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1일까지 약 6개월이다. KB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자 실적 성장세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금리 완화 기조로 인해 전국의 PC방이 재오픈하고 있어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업체 앱코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앱코 관계자는 "게이밍기어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 원가 절감 노력 등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국내 교육청 납품 업체 중 1위를 기록 중인 충전보관함 '패드뱅크' 판매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패드뱅크 역시 수출을 위해 여러 국가들과 교류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앱코 관계자는 "올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루고 재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매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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