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신주 2.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04 07:32:07

사람인, 신주 2.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사람인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사람인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6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사람인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6425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사람인 상장주식 총수는 1170만9263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사람인은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1967년생인 황현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정보기술(IT) 금융 플랫폼인 키움증권을 국내 거래규모 1위로 성장시킨 경험을 보유한 플랫폼 전문가다.

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HR에서 사람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채용을 넘어 고객들의 생애주기에 걸쳐 다방면에서 기회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이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금융 영역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황현순 신임 대표는 IT 기술과 개인, 기업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타 산업과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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