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 급등…최대주주서 150억 자금조달 '숨통 트이나'

김준형 기자

2024-04-04 06:58:41

삼부토건, 주가 급등…최대주주서 150억 자금조달 '숨통 트이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부토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부토건 주가는 종가보다 1.14% 오른 1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의 시간외 거래량은 57만6704주이다.

이는 삼부토건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디와이디가 자금을 납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이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삼부토건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50억원을 조달한다고 3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971만5025주며, 주당 가격은 1544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3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인 디와이디다.
디와이디는 발행 주식 전량을 배정받는다.

기준 주가는 1715원이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상증자인 만큼 10%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디와이디가 보유한 삼부토건 주식 수는 1658만5879주에서 2630만904주로 늘어나며, 지분율을 8.12%에서 12.29%로 4.17%p(포인트) 상승한다.

다만 신규 발행된 주식에는 상장 후 1년 간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해당 물량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편 색조화장품 전문기업인 ㈜디와이디는 최근 토목, 건설, 건축 등 부동산 개발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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