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주가 급등…고객사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ZTNA'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4-03 04:02:59

모니터랩, 주가 급등…고객사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ZTNA'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모니터랩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니터랩 주가는 종가보다 9.89% 오른 7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니터랩의 시간외 거래량은 42만5860주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1000억달러(약 134조6000억원)를 투입해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MS와 오픈AI 양사의 고위 임원들이 현재 이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슈퍼컴퓨터로,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수백만 개의 서버 칩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는 ‘스타게이트(Stargate)’로 불리고 있으며, 앞으로 6년간에 걸쳐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에는 각기 다른 제조업체의 반도체를 사용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드는 비용 1000억달러는 MS가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큰 수준이다.

향후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투자가 거대한 규모로 이뤄질 것임을 방증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설명했다.

MS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한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항상 AI 역량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 세대의 인프라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슈퍼 컴퓨터 구축 계획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체 비용의 절반가량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입하는 데 쓸 예정이다.

오픈AI와 MS는 지난해 여름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5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MS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오픈AI에 수십만 개의 GPU를 탑재한 서버를 제공하는 것이 1~2단계다. 현재는 3단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오픈AI용 슈퍼컴퓨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MS의 보안 파트너이자 데이터센터용 보안서비스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을 개발한 모니터랩이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모니터랩에 따르면 서비스중인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모든 원격의 위치와 장치에서 클라우드 및 기업 데이터센터에 호스팅되는 프라이빗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하고 원활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서비스를 통해 SECaaS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의 SWG(Securre Web Gateway/FWaaS(Firewall as a Service)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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