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김준형 기자

2024-04-02 06:53:44

판타지오, 투자경고 지정 해제…"주가 상승시 재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판타지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판타지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판타지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1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판타지오는 2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3월 18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4월 1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판타지오의 주가는 지난달 8일부터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8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 거래일인 11일에는 13% 뛰었지만, 이튿날에는 12% 가량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13~14일 다시 두 번의 상한가를 기록했고, 15일에는 7%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권리락 효과에 따른 착시 효과가 주가 변동성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타지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권리락이 이뤄졌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식 가격이 인위적으로 조정된다.
이 때 주가가 떨어진 것 같은 착시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짝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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