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B&G, 주가 급등…연내 '기후환경 통상대응 전략' 발표 전망

김준형 기자

2024-04-02 05:06:47

세림B&G, 주가 급등…연내 '기후환경 통상대응 전략' 발표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세림B&G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림B&G 주가는 종가보다 2.93% 오른 17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림B&G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7482주이다.

이는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자 환경부가 직접 통상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환경부가 연내 ‘기후환경 통상대응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된 정책포럼을 꾸리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국가별 기후환경 규제 대응방안을 수립한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순환경제를 준비하는 국제협약 준비기구 정부간협상위원회(INC)도 맡는다. 국제사회의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수준을 파악하고 국내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세림B&G는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리싸이클링 기업이다. 생분해 소재(PBAT, TPS, PLA, Bio-PET)를 기반으로 흙이나 물 속에서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들은 미생물에 의해 최종 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거나 특정 온도에서 퇴비화되기도 한다. '배달의민족' 등 유통업체에서 폭넓게 도입하고 있는 생분해 봉투가 대표적인 예다.

세림B&G는 국내 식품 및 유통 대기업 등에 PET 소재 정육용기, 밀폐용기, 과일용기, 컵타입 용기를 비롯해 PP소재 두부, 도시락, 실링, 푸딩용기, PS소재 발포트레이, 전자트레이, 버섯용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 매출 327억원을 기점으로 지난해 525억원을 기록, 4년 간 17% 가량의 CAGR(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자체 컴파운드(화합물) 소재를 개발, 부가가치를 높일 계호기이다.

옥수수 전분 소재(TPS) 등을 PBAT 소재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분해 제품을 만들면 기존 PBAT 제품 대비 성형 물성은 더 우수하고, 분해 속도는 더 빨라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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