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림B&G 주가는 종가보다 2.93% 오른 17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림B&G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7482주이다.
이는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자 환경부가 직접 통상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환경부가 연내 ‘기후환경 통상대응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된 정책포럼을 꾸리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순환경제를 준비하는 국제협약 준비기구 정부간협상위원회(INC)도 맡는다. 국제사회의 녹색금융과 전환금융 수준을 파악하고 국내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세림B&G는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리싸이클링 기업이다. 생분해 소재(PBAT, TPS, PLA, Bio-PET)를 기반으로 흙이나 물 속에서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들은 미생물에 의해 최종 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거나 특정 온도에서 퇴비화되기도 한다. '배달의민족' 등 유통업체에서 폭넓게 도입하고 있는 생분해 봉투가 대표적인 예다.
세림B&G는 국내 식품 및 유통 대기업 등에 PET 소재 정육용기, 밀폐용기, 과일용기, 컵타입 용기를 비롯해 PP소재 두부, 도시락, 실링, 푸딩용기, PS소재 발포트레이, 전자트레이, 버섯용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 매출 327억원을 기점으로 지난해 525억원을 기록, 4년 간 17% 가량의 CAGR(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자체 컴파운드(화합물) 소재를 개발, 부가가치를 높일 계호기이다.
옥수수 전분 소재(TPS) 등을 PBAT 소재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분해 제품을 만들면 기존 PBAT 제품 대비 성형 물성은 더 우수하고, 분해 속도는 더 빨라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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