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 급등…'LS증권' 사명 변경에 자사주 소각

김준형 기자

2024-04-01 04:30:14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 급등…'LS증권' 사명 변경에 자사주 소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 주가는 종가보다 9.96% 오른 5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시간외 거랴량은 54만8402주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오는 6월부터 엘에스증권(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달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서울시 영등포 소재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엘에스증권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향후 홈페이지 수정 등 전산작업과 상호등록을 마무리한 후 6월 1일부터 신규 사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박종현 이베스트투자증권 경영지원총괄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진한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앞서 LS네트웍스는 지난 1월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60.98%를 1299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달 18일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국내 사모 펀드운용사인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G&A PEF가 보유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전체가 LS네트웍스로 넘어간다.

지난 2008년 G&A PEF가 33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이베스트증권(당시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했는데, LS네트웍스는 그중 30.1%에 해당하는 1010억원을 출자했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기취득 자기주식(우선주) 577만 89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5일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637억 7416만원이다.

이는 지난 2월 15일 취득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자사주 전량이다. 당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장외매수를 통해 자사주 577만895주를 취득한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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