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 신주 9.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29 07:57:27

메지온, 신주 9.2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메지온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6일 메지온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9만223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메지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5만203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메지온의 상장주식 총수는 2969만9621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메지온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메지온이 대규모 임상환자 확보로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메지온은 이번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에서 1차 임상 대비 2배 이상 많은 환자를 확보하면서 임상에 적합도 높은 환자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메지온은 17일 유데나필 2차 임상 병원으로 미국 내 6개 대형병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지온은 유데나필 2차 임상 3상 수행 병원은 오는 1월 말 15곳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유데나필 임상 3상은 미국, 한국 등 30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1개만 존재하는 단심실 환자의 심장 및 운동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유데나필 임상 3상 목표는 단심실로 야기된 구조적 혈액순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폰탄수술을 거친 환자들의 운동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임상시험 제목은 ‘폰탄 수술 후 관련 질환을 지닌 피험자들의 운동능력개선’(Fontan Udenafil Exercise Longitudinal Assessment Trial-FUEL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신약허가신청 철회에 따른 2차 임상 3상 시험 (추가 임상)이다.

임상시험은 436명의 폰탄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유데나필을 복용한 투여군과 위약을 복용한 대조군으로 나뉘어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임상시험의 1차 평가지표는 최대 운동 상태에서의 최대 산소소비량 개선도이며, 2차 평가지표는 기타 운동능력 평가지표와 간 기능 개선효과 등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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