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03-29 07:42:35

아이톡시,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톡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톡시 주가는 종가보다 1.82% 내린 19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톡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693주이다.

이는 아이톡시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아이톡시에 대해 "다음 종목은 2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아이톡시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아이톡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아이톡시의 신작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톡시는 신작 MMORPG ‘라살라스’ 정식 서비스 시작 2시간 만에 1만명이 동시 접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톡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정식 서비스에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면서 오픈 직후에 서버가 포화 상태에 달해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한 시간 만에 서버 안정화를 위한 긴급 점검을 진행했으며 인기가 많은 서버는 한때 대기열이 600명이 넘어갈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접속했다는 게 아이톡시 측 설명이다.

라살라스는 2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으면서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MMORPG에 필요한 컨텐츠 역량과 함께 공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서버 오픈 2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 약 1만명이 몰렸다”며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접속하면서 서버 부하가 발생하고 있으나 서버를 계속 늘리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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