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주가 급등…커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3-29 05:28:23

소니드, 주가 급등…커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니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니드 주가는 종가보다 2.74% 오른 3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니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263주이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 자회사인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와 오는 4월 3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사 대표이사와 임원진을 비롯해 투자사 등도 초청할 계획이다.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는 화유코발트의 100% 자회사로 2017년 3월 설립됐다. 화유코발트는 코발트 생산능력 세계 1위,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 세계 2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 세계 3위 업체다.

화유코발트는 한국 기업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협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으며, 포스코와도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소니드는 지난 2022년부터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후처리 공정으로 구성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또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업 인허가와 함께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제련설비 등도 확보했다.

앞서 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온은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4에서 배터리 모듈을 해체해 배터리셀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폐배터리 전처리 장비인 셀자동추출기(Module to Cell Separator)를 전시한 바 있다.

소니드온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한 셀자동추출기는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배터리셀 해체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함으로써 ▲배터리셀 손상 최소화 ▲인건비 절감 ▲작업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 사람이 전기톱을 이용해 수작업을 진행할 경우 배터리셀 손상 문제가 있었으며, 숙련도에 따라 작업 시간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는 등 비효율적이었다. 반면 소니드온의 기술로는 1분30초만에 배터리셀 해체가 가능하다.

소니드온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회수·보관, 성능 검사 및 해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배터리 모듈에서 해체한 배터리셀의 성능을 검사한 후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가 판단되기 때문에 소니드온의 사업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 단계로 볼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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