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종가보다 1.77%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보통신의 시간외 거래량은 4558주이다.
이는 롯데지주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이 날 방문에는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가 함께 했다.
신동빈 회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 안정성 등 품질을 기반해 국내를 넘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이 공장은 물류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한 덕분에 연간 생산능력을 2만기까지 확보했다.
완속 충전기부터 중급속·급속·초급속까지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 시장 수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의 CE 인증(Conformite Europeene,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 일본에서 모든 라인업의 충전기 인증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미국 CES2024에서 일반 승용차(70Kw) 완충에 5분이 소요되는 1MW(메가와트)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인접 지역에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확대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7500기의 충전기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브이시스는 전기 선박 등 미래형 대용량 모빌리티를 위한 메가와트급 충전기 개발도 착수했다.
한편 롯데는 그룹의 신성장 테마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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