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애니플러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3만432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애니플러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69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애니플러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4552만979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애니플러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애니플러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니플러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228억629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애니플러스의 매출액은 92% 증가한 1113억4690만 원, 순이익은 83% 늘어난 99억6268만 원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는 "국내 및 해외 애니메이션 사업 부문 지속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와 전시, 드라마, 굿즈 등 종속회사 사업 부문 매출 증가"라며 "신규 종속회사 편입 후 고성과 달성 및 전사 사업구조 고도화 및 경영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증가"라고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애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유통 및 상품화를 주력하는 종합 콘텐츠 업체로 지난 2022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국내의 일본 애니메이션 70%가 애니플러스를 통해 유통된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업체 ‘라프텔’을 비롯해 총 6개의 주요 자회사가 존재한다.
‘PMNA(Plus Media Networks Asia)'는 동남아시아에 애니메이션 및 K콘텐츠 유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위매드'는 지난해 첫 방영한 '가슴이 뛴다'를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로운컴퍼니’는 지식재산권(IP) 기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유통하며 ‘미디어앤아트’는 그라운드시소를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에는 약 1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애니맥스를 인수해 압도적인 1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최근 인수된 ‘애니맥스’ 역시 국내 2위 일본 애니메이션 유통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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