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아크, 주가 급등…최대주주 감사보고서 제출 완료

김준형 기자

2024-03-27 05:50:21

네패스아크, 주가 급등…최대주주 감사보고서 제출 완료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네패스아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네패스아크 주가는 종가보다 1.73% 오른 3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패스아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209주이다.

이는 네패스아크의 최대주주인 네패스가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도래하면서 상장 종목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기거나 감사의견 '거절' 또는 '한정' 등을 받아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인 이번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면 상장 기업은 관리 종목에 편입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10일 내 미제출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한정'을 받을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올해 들어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공시를 발표한 기업은 총 39개로 파악된다. 이중 총 18개 기업은 현재 거래가 정지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다.

관리종목이란 상장법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도의 유동성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영업실적 악화 등의 사유로 부실이 심화된 종목으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할 우려가 있는 종목을 말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으며, 주식의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대용유가증권으로도 사용할 수도 없다.
네패스의 경우 주주총회가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 따라서 20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다만 네패스는 지난 21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을 공시했다. 네패스 측은 "연결대상 종속기업의 감사보고서 지연수령에 따라 2024년 3월 20일까지 감사절차를 종료할 수 없었으므로 당사의 감사보고서의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는 26일 장 마감 후 감사의견 '적정'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씻어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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