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주가 급등…'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추가 계약

김준형 기자

2024-03-27 04:58:29

삼천당제약, 주가 급등…'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추가 계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2.85% 오른 1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7475주이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내 판매국가를 늘렸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22일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SCD411(Vial&PFS)의 유럽 9개국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영국과 벨기에 등이 포함됐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내 5개국 독점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SCD411의 유럽 내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시 유럽 10개국은 추후 계약이 되는대로 밝히겠다고 했고, 이날 추가 계약 성사가 공표됐다.
유럽 5개국 관련해 삼천당제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으로 총 280억원을 받기로 했다. 총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받기로 했다.

추가 9개국 관련해서는 일정 조건 충족시 마일스톤을 받기로 했고, 또 총매출의 55%를 수령키로 했다.

이번 공시의 첫 출발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바인딩 텀싯’을 공시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과 마일스톤 5000만 유로(약 690억원), 판매지역 유럽 15개국이다. 본 계약 체결 예상 시기는 2023년 2월이었다.
하지만 본 계약 체결은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1년 동안 총 6번의 공시를 거쳐 지난해 11월 본 계약 공시가 나왔다.

한편 이 소식에 옵투스제약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옵투스제약은 지난 2012년 삼천당제약이 안과 관련 의약품 사업 확대를 위해 지분을 매입하여 최대주주가 되면서 종속회사로 편입되었다.

현재 삼천당제약은 옵투스제약 지분의 39.4%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옵투스제약 당기 개별 매출액은 724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와 54% 상승했다.

옵투스제약은 삼천당제약의 전체 매출액의 3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삼천당제약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점안제 생산 1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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