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1일 메디콕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34만848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메디콕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79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메디콕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5715만1168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메디콕스는 지난해 조선기자재 등 주요 산업의 수주 증가로 연결 매출 269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생산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해 전년 대비 7.4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기자재 사업 부문에 대한 설비 및 이차전지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매출을 확대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건전성 확보 측면도 긍정적이다. 자산 재평가 및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에 따라 부채가 전년 대비 27% 감소한 반면 자본금은 104.63% 증가했다. 종속기업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도 긍정적인 요소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각종 부실 자산을 털어내면서 흑자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주요 산업의 실적 향상과 더불어 수익률 높은 신사업으로의 진출을 통해서 질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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