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신주 4.5만 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25 07:26:06

드림텍, 신주 4.5만 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드림텍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0일 드림텍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4만5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드림텍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4518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업체 드림텍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드림텍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4% 오른 1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1% 오른 1조13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개선 전망의 배경은 헬스케업 사업의 성장이다. 드림텍의 무선바이오센서는 기존 심전도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원격진료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육박한다. 시장 규모 810억달러, 침투율 5%로 가정하면 약 41억달러(5조2000억원) 규모의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드림텍의 바이오·헬스케어·컨버전스(BHC) 사업 내 헬스케어 매출이 전년 대비 51% 성장한 15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케어 매출 확대에 따라 BHC 사업부 전체 매출도 지난해 2627억원에서 올해 3216억원으로 22%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스마트폰 시장 회복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2022년 12억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후 지난해 하반기 일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온디바이스 채택 확대 등으로 수요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림텍의 신사업인 헬스케어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원격의료 시장 진출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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