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주가 급락…회장 지분 장내매도

김준형 기자

2024-03-25 06:55:04

삼화페인트, 주가 급락…회장 지분 장내매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삼화페인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화페인트 주가는 종가보다 2.43% 내린 8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화페인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507주이다.

이는 삼화페인트의 주가가 오르는 시점에 회사의 임원이 주식을 장내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장연 삼화페인트 회장는 지난 22일 회사의 주식 41만9000주를 장내매도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보유한 삼화페인트 주식은 742만7422주에서 700만8422주로 감소했다. 지분율 역시 27.7%에서 25.76%로 줄었다.

통상적으로 임원 등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회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삼화페인트 주가는 최근 강세를 이어왔다. 국내 연구진의 리튬전지 전해액 개발 소식에 관련 특허권을 취득한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삼화페인트 주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금속전지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19일 최남순 생명과학공학과 교수 등이 포함된 공동연구팀이 고전압 리튬금속전지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해액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화페인트는 이 기술을 개발한 최남순 교수팀과 민간수탁과제를 진행해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제조 특허를 취득했다.
삼화페인트는 2월15일 ‘다이알칸설포닐 아이소소바이드 화합물의 제조방법,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리튬 2차전지용 전해액 및 리튬 2차전지’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삼화페인트는 특허 활용계획에서 리튬 2차전지의 전기화학적 특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