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엠로 주가는 종가보다 1.48%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로의 시간외 거래량은 856주이다.
하나증권은 엠로에 올해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하며 올해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엠로는 2000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SCM)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국내 SCM m/s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공급망 최적화·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지기에 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며 이를 통해 엠로는 삼성, LG, SK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업 분야에서 약 54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되는 엠로의 모멘텀으로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와 이를 통한 중장기적 실적 레벨업을 꼽았다.
그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통합 공급망 관리 SaaS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SCP, SRM, SCE가 통합된 제품으로 오나인솔루션즈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2~3분기 중 관련 실적 발생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외 SCM 시장 규모는 국내 대비 40배 이상으로 큰 규모이며 가격적인 메리트가 존재하기에 향후 엠로의 외형 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CES 2024에서도 삼성SDS와 함께 참석해 'SRM Saas'를 시연했는데, 기존의 제안·견적, 계약 프로세스를 구매 자동화해 구매 비용을 약 20% 절감이 가능하기에 출시 후 고객사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라이선스, 기술지원, 클라우드 사용료가 포함된 기술기반 매출 비중의 지속 상승을 통해 월 사용료·반복적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엠로의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1% 오른 6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55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AI 기반 SCM으로의 전환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올해 출시 예정인 SRM SaaS 통합 플랫폼 관련 매출이 기대되는 사항으로 출시 후 제품 침투 속도에 따라 실적 상향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해외 매출 발생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탑라인 성장·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2025년부터 발생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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