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주가 급등…조선사 수주 순항에 수혜 전망

김준형 기자

2024-03-25 05:45:44

세진중공업, 주가 급등…조선사 수주 순항에 수혜 전망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세진중공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진중공업 주가는 종가보다 1.87% 오른 6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진중공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3107주이다.

이는 조선 업계가 순조로운 수주 순항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연간 수주 목표치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VLAC) 등 친환경 선박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사들은 전 세계 조선 업계의 최대 화두인 '친환경' 기술력을 선도하며 수주도 순항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세진중공업의 목표가를 기존 6300원에서 7500원으로 19%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과 2023년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가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문제로 대두됐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진중공업은 안정적인 물량과 과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탱커시장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세진중공업이 탱크제작에서 입지를 다졌다며 기자재업체 중 '톱픽'(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의 초대형암모디아운반선(VLAC),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이 독보적"이라면서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도 마진이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 수익성이 높다"며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 내외 성장,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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