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간외 매매에서 영풍제지 주가는 종가보다 2.52% 오른 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2135주이다.
이는 영풍제지가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채무상환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풍제지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이다.
한편 영풍제지는 지난 20일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지난해 '영풍제지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감사의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해소한 것이다.
지난 2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검찰은 사채업자 이 모씨 등 주가조작 일당이 영풍제지를 주가조작해 66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풍제지 시세를 조종했고, 영풍제지 주가는 2022년 10월 25일 3484원(이하 수정종가 기준)에서 약 1년 후 48400원까지 약 14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대양금속은 영풍제지의 모회사이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도 이 같은 흐름을 비켜나갈 수 없을 거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업계의 예상과 달리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