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 주가 급등…삼성전자 'GTC 2024'서 CXL 소개

김준형 기자

2024-03-22 04:50:59

엑시콘, 주가 급등…삼성전자 'GTC 2024'서 CXL 소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시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시콘 주가는 종가보다 5.79% 오른 3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시콘의 시간외 거래량은 56만866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소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삼성전자 제품기획 및 사업지원 이사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개최한 GTC 2024 발표 세션을 통해 '데이터 센트릭 컴퓨팅(Data-centric Computing)을 위한 CXL' 주제로 자사 CXL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인터페이스다.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CPU가 지원하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에 따라 DDR4, DDR5 등 특정한 규격에 맞는 반도체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CXL 기술을 접목하면 종류나 용량, 성능과 관계없이 어떤 메모리도 탑재할 수 있게 된다.

CXL은 수많은 CPU와 메모리, GPU 같은 가속기, 기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포괄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어 향후 몇 년 이내에 서버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CXL 프로젝트는 메모리 기업 혼자 주도할 수 없어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다양한 파트너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엑시콘은 CXL 테스터를 국책 과제를 통해 개발하며 상위 스펙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사향으로 상용화하는 단계도 포함돼있다.

특히 엑시콘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 중에 있으며, 제품을 공동 개발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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