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주가 급등…'투자환기종목' 지정에도 감사보고서 '적정' 제출

김준형 기자

2024-03-21 04:10:02

인포마크, 주가 급등…'투자환기종목' 지정에도 감사보고서 '적정' 제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인포마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인포마크 주가는 종가보다 6.17% 오른 4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포마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34주이다.

이는 인포마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도래하면서 상장 종목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기거나 감사의견 '거절' 또는 '한정' 등을 받아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인 이번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면 상장 기업은 관리 종목에 편입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10일 내 미제출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한정'을 받을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올해 들어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공시를 발표한 기업은 총 34개로 파악된다. 이중 총 14개 기업은 현재 거래가 정지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다.

해당 기업들은 태영건설, 태영건설우, SBW생명과학,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솔아이원스, NPX, 알에프세미, 파멥신, 에이치앤비디자인, 카나리아바이오, 대유플러스, 에이리츠, 카프로, 테라사이언스 등이다.

인포마크의 경우 주주총회가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 따라서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인포마크는 전일 공시를 통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고, 감사의견 '적정'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인포마크는 최근 5개년 사업연도 동안 영업손실을 지속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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