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투자경고지정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3-20 07:53:46

툴젠, 투자경고지정 예고…매매거래 정지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거래소가 툴젠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툴젠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0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툴젠이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9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툴젠은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날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툴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툴젠은 지난 13일 한독, 제넥신과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 회사는 차세대 선천 면역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생산 공정 개발 및 전임상을 분석하는 등 전방위로 협력해 공동 연구 성과에 따른 추가 임상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특정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발휘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는 후천 면역세포로 특정 항원에만 면역반응을 낸다.

특정 혈액암에서 좋은 반응률을 보이지만, 고형암에서는 항암 효율이 매우 낮게 보고된다. 세 기업은 기존 후천 면역세포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 면역세포 기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툴젠은 유전자교정(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술의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특허수익화 사업 및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및 동식물 관련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전자 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희귀 유전 질환 샤크로마리투스병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인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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