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주가 급락…'계속기업 우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김준형 기자

2024-03-20 06:40:31

EDGC, 주가 급락…'계속기업 우려'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EDGC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EDGC 주가는 종가보다 9.9% 내린 464원에 거래를 마쳤다. EDGC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8873주이다.

이는 EDGC가 감사보고서 제출을 지연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시한이 도래하면서 상장 종목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기거나 감사의견 '거절' 또는 '한정' 등을 받아 관리종목 편입 및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은 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인 이번주까지 감사보고서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만약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면 상장 기업은 관리 종목에 편입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10일 내 미제출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또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한정'을 받을 경우 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올해 들어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공시를 발표한 기업은 총 33개로 파악된다. 이중 총 13개 기업은 현재 거래가 정지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있다.

해당 기업들은 태영건설, 태영건설우, SBW생명과학,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솔아이원스, NPX, 알에프세미, 파멥신, 에이치앤비디자인, 카나리아바이오, 대유플러스, 에이리츠, 카프로 등이다.

EDGC의 경우 주주총회가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 따라서 19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다만 EDGC는 전일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인 19일까지 감사업무 미종결로 인해 감사보고서의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수령 시 즉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DGC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이촌회계법인은 EDGC의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이유에 대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하고 적합한 신뢰성 있는 회사측 자료의 미제출"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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