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주가 급등…녹색 기후테크 기술 개발 투자

김준형 기자

2024-03-20 05:59:57

케이웨더, 주가 급등…녹색 기후테크 기술 개발 투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케이웨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웨더 주가는 종가보다 1.87% 오른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웨더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796주이다.

케이웨더는 지난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이다.

케이웨더는 지난달 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6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800~58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이 중 63.08%가 희망 공모가를 7500원으로 적어냈다
지난달 13~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19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금은 총 70억원이 몰렸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 데이터 사업으로 시작된 민간 기상사업자다.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민간 예보를 비롯한 맞춤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과 공기질 관리를 위한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두 분야를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은 기상청과 해외의 자체 관측망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케이웨더만의 전문 예보관과 AI(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한 독자적인 예보 모델을 통해 맞춤 기상 데이터를 생산한다.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은 전국 실외·실내 3만여 개소에 광범위한 자체 공기 관측망을 구축해 공기 데이터를 수집한다. 해당 데이터는 4000여개의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에게 제공된다.

케이웨더는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심각한 기후변화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이상기상, 악기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인공지능(AI) 기술과 독자 수치예보 모델 고도화 등의 투자와 노력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독자 예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AI 환기 청정 솔루션을 제공, 실외·실내 공기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최적으로 환기 청정기를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공간을 맑게 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다양한 분야의 기축 건물뿐만 아니라 새로 지어지는 신축 건물까지 전국 모든 건물로 범위를 확대해 고객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을 청정하게 만든다는 게 목표다.

케이웨더의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환기 청정 알고리즘은 기존 환기 시스템 대비 약 37.5%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 녹색기술로 인정받았다.

케이웨더는 온실가스 감축, 지구온난화 해결, 기후 적응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테크 기술 개발을 지속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녹색 기후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케이웨더는 ‘글로벌 초일류 녹색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모자금 전액과 함께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1년 후 매도해 환기 청정기 조립라인과 자동화 설비 등 전략적인 생산시설 확대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녹색 기후테크 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의 필요성 증가로 케이웨더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케이웨더의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동사의 데이터, 서비스, 제품의 세 가지 분야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웨더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로 국내 유일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DSP(Data, Service, Product)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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