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테크솔루션 주가는 종가보다 7.39% 오른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테크솔루션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345주이다.
한국IR협의회는 금형 전문 기업 에이테크솔루션이 자율주행 산업 확대에 힘입어 차량용 광부품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19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금형에 더해 자율주행 광부품 매출 확대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처로는 △현대기아차 △포드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현대모비스 △서연이화 △계양전기 등 자동차 부품 업체를 두고 있다. 또 △삼성전자 △루멘스 △파나소닉 등 주요 가전제품 업체도 거래처다.
사업 부문은 △정밀부품 △사출 금형(몰드) △프레스 금형으로 구분되며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46.8%, 36.6%, 16.5%이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에이테크솔루션은 광부품 사업을 확대해 △헤드업디스플레이 렌즈 △헤드라이트 △카메라 및 센서 △비구면 플라스틱 렌즈 및 실리콘 렌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부품 매출액은 2022년 131억 원에서 지난해 265억 원으로 두 배가량 성장했으며 2027년 이후에는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해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테크솔루션의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 현대차 계열사, 계양전기 등으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공급 기업 수가 제한적인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삼성전자향 가전용 금형 수요가 줄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아진 것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에이테크솔루션의 ROE는 2022년 5.9%, 2023년 1.6%에 이어 올해 2.4%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에이테크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268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7.6% 증가, 39.6% 감소한 수치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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