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신주 2.1만 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19 07:50:57

플래티어, 신주 2.1만 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플래티어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4일 플래티어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1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플래티어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493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플래티어의 상장주식 총수는 838만8027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 기업 플래티어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33.3% 감소했고 순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플래티어 관계자는 "대형 기업 고객들의 이커머스 플랫폼 투자가 유보되며 매출이 감소했다"며 "다만 전방시장의 IT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AI(인공지능)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와 디지털 전환 사업은 각각 57.9%와 13.9%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루비는 디지털 광고 비용 대비 높은 매출 전환율을 지원하는 AI 마테크 솔루션이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기업의 IT 인프라 개선을 위한 데브옵스(DevOps)·ITSM(IT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는 최근에도 국내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플래티어는 올해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루비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획득한 공공부문 솔루션 제공에 필수 요건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기반으로 공공분야에서도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는 "올해는 상장 후 이어온 R&D(연구개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연결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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