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테크놀러지, 주가 급락…정정공시로 실적 대폭 수정 '적자전환'

김준형 기자

2024-03-19 07:22:08

HB테크놀러지, 주가 급락…정정공시로 실적 대폭 수정 '적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B테크놀러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B테크놀러지 주가는 종가보다 1.23% 내린 2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HB테크놀러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9077주이다.

이는 HB테크놀러지가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음을 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HB테크놀러지는 지난달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9억1364만원으로 전년 대비 35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HB테크놀러지 매출액은 14.5% 늘어난 1694억9137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02.1% 급증한 822억455만원을 나타냈다.

회사 측은 "연결종속회사의 투자이익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투자자산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순이익 증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일 HB테크놀러지는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대폭 수정했다.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B테크놀러지의 정정된 지난해 영업손익은 220억6315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HB테크놀러지의 정정된 매출액은 전년대비 24.6% 줄어든 1116억4744만 원, 순이익은 191.4% 늘어난 792억9980만 원으로 집계됐다.

HB테크놀러지는 "연결종속회사에서 발생한 투자이익부분이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으로 계정재분류되어 전기 대비 감소하고, 법인세차감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큰 폭 증가"라고 정정의 사유를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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