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주가 급등…퀀텀에너지연구소 직접 투자 나섰다

김준형 기자

2024-03-19 04:36:57

신성델타테크, 주가 급등…퀀텀에너지연구소 직접 투자 나섰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8.81% 오른 1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61주이다.

이는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의 신성델타테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신성델타테크는 올해 1월 19일 9590주를 40억원에 취득 완료했다
.

그동안 L&S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신성델타테크가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직접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 2012년에도 L&S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퀀텀에너지연구소에 5억원을 투자,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16.67%를 확보한 바 있다. L&S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52.52%를 보유한 신성델타테크다.

일각에선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한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이를 활용해 국제특허를 출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와 초전도체 특허를 두고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권 교수는 지난해 12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진행하는 특허권 신청에 반대하며 “LK-99 개발은 김지훈 박사와 내가 주도한 성과”라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권영완 교수 측으로부터 상온 초전도체 'LK-99' 특허의 지분인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퀀텀에너지연구소 LK-99의 발명 지분 인수인계에 대한 합의서가 지난달 26일 특허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K-99은 공동 발명자인 김지훈 박사와 권영완 교수의 이의제기로 특허 등록이 지연돼 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