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신주 20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15 07:46:33

파크시스템스, 신주 2000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크시스템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파크시스템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파크시스템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만594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파크시스템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696만7959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DB금융투자는 파크시스템스에 관해 주력 장비인 엔엑스 웨이퍼(NX Wafer) 예상 대비 수주 속도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서승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14%, 21% 하향 조정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782억원, 56% 늘어난 430억원을 전망한다”며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나 반도체 미세화 추세로 연간 실적 성장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49억원, 157% 늘어난 56억원으로 컨센서스(60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분기 계절성 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초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NX-Wafer 위주 장비 출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2023년 말 수주 잔고는 486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2년 말(437억원)대비 높은 수준”이라면서 “올해 1분기 수익성은 1Q23 인센티브 지급한 점을 고려 시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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