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해성티피씨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만3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해성티피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30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해성티피씨의 상장주식 총수는 1079만7992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로봇용 감속기 부품업체인 해성티피씨의 주가는 최근 대주주 교체 소식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해성티피씨의 주요 주주인 티피씨글로벌은 그린월드 외 4곳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지난 2월 8일 체결했다.
티피씨가 보유한 해성티피씨 주식 365만여주를 주당 1만원씩 총 36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 골자다.
SI(전략적 투자자)와 FI(재무적 투자자) 등 각 인수 주체별로는 △그린월드 100만주 △에이치에스성장 1조합 89만주 △비케이굿파트너스 60만주 △슬로운테크코리아 60만주 △레드캣츠코리아3조합 56만여주 등이다.
이를 통해 신주 109만 9908주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구주 양수도 계약 이후 유상증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그린월드의 지분은 209만 9908주가 될 전망이다. 지분율로 환산하면 유상증자 이후 기준 약 18.06%가 될 전망이다.
또한 그린월드는 구주 인수와 함께 해성티피씨 12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성티피씨는 일정대로 딜이 잘 마무리 되고 새로운 대주주가 변경 되면 향후 드론과 국방 산업에 특화 된 방산 로봇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성티피씨의 사명은 아레스에어로로보틱스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국방분야에 경쟁력 있는 한국형 토종 자율주행 로봇, 국방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 사업 등, 군수분야 로봇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운 로봇 사업 추진 소식에 주가도 등락을 반복하며 해성티피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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