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신주 238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15 07:40:44

금호에이치티, 신주 238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금호에이치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금호에이치티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38만461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금호에이치티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650원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금호에이치티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해외 진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7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364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2%, 1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수주 확대로 주요 제품 판매량 증대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CB ASSY 공급에 따른 신규 매출이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특히 해외 법인의 인도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공급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부문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올해 해외 자동차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제품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에 설립한 인도법인의 생산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 셋업 완료 후 자동차용 LED모듈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 전장기업 에코볼트가 최대주주이며 32.27%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볼트는 차량용 헤드램프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2023년도 3분기까지 실적이 흑자전환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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