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신주 16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3-15 07:36:39

코윈테크, 신주 16만 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윈테크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2일 코윈테크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6만36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윈테크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만494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윈테크의 상장주식 총수는 1082만5983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가 지난해 매출액이 3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9% 상승한 210억원, 당기순이익은 114.6% 급증한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 배경에는 배터리사 외에도 완성차 합작 법인과 글로벌 신규 고객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사업 부문의 수주가 증가함과 동시에 지난해 상반기에 매입한 신규 공장의 가동이 확대된 점과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사 향 수주를 통해 고성장을 이룬 점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올해도 전공정 중심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별 신규 AGV(무인운반차) 및 AMR(자동이동로봇) 제품들의 대량 수주 및 공급을 확대하여 배터리 자동화시장 우위를 선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윈테크의 자회사인 탑머티리얼이 LFP 양극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소재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인 탑머티리얼과 사업 확대를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2차전지 소재 관련 생산시설 구축이 마무리 된다면 2차전지 소재·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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