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주가 급등…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3-15 05:25:37

디와이디, 주가 급등…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추진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와이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와이디 주가는 종가보다 2.1% 오른 8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디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4597주이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도로복구에 10년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아스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에 에스지이(SG)가 만든 친환경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이 깔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G는 아스콘 생산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강회사로부터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철 찌꺼기인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약 2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도 불린다.

증권가에선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520억달러(약 69조원)로 잠정 추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제안한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5000개 재건 사업과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320억달러(약 43조원, SMR 소형 원전·공항 재건·건설기계·철도차량·IT 분야 등) 규모의 10개 사업을 합친 것이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부토건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하여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들도 현지 도시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폴란드에서 실시한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하여 코노토프(Konotop)시, 마리우폴(Mariupol)시, 이르핀(Irpin)시와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르비우(Lviv) 스마트시티 4.0 프로젝트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와이디는 지난 2월 삼부토건에 대한 인수자금 지급을 완료하고 단독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회사는 토목, 건설, 건축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