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피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3.72% 오른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피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991주이다.
이는 케이피에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지난해 영업익이 30억4676만8688원으로 전년비 흑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케이피에스는 "주요종속회사 세기리텍(2023년 3월부터 연결 포함)의 실적이 반영되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됐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케이피에스가 배터리재활용 전문기업인 자회사 세기리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중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과 대표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주관은 키움증권이 맡는다.
KB증권은 세기리텍에 대해 "수익성을 확보한 연구개발(R&D) 기반의 종합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본업인 재생연 사업의 오랜 노하우와 안정적인 폐배터리 수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원계(NCM) 전기차배터리 분야뿐 아니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술협력 중인 리튬인산철(LFP) 시장 선점까지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세기리텍이 'IPO 새내기'지만,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과 높은 영업이익 달성률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기리텍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4억원과 42억원, 2022년에는 866억원과 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캐파(capa) 증설 및 공법 효율화 해법 덕에 영업이익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올해 세기리텍의 재생연분야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0억원과 140억원 이상으로 관측되고 있다. 나아가 유휴 공장 내 NCM, 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처리 시설을 완공하고 나면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더해질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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