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주가 급등…우크라이나 재건 '아스콘' 공급 본격화

김준형 기자

2024-03-15 04:06:05

SG, 주가 급등…우크라이나 재건 '아스콘' 공급 본격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G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G 주가는 종가보다 7.75% 오른 2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SG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3373주이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도로복구에 10년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아스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 매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에 에스지이(SG)가 만든 친환경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이 깔린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G는 아스콘 생산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강회사로부터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철 찌꺼기인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SG는 우크라이나향 에코스틸아스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냈다.

회사는 지난 1월에는 LLC Eurobud Plus와 오는 2026년까지 약 178억원 규모(1250만 유로)의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우크라이나의 DS프롬그룹(DS Prom Group LLC)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LC Eurobud Plus는 지난 2007년 설립된 건설사로 현재 우크라이나 키예프주, 드니프로주 도로보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건설기계·장비 임대, 주거용·비주거용 건물 공사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SG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기관, 민간기업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최근 에코스틸아스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우크라이나향 총 계약 규모를 약 356억원으로 확대했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내 법인 설립, 생산 체계 준비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철강 강국인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게 되는 에스지이의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은 제철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콘으로 기존 아스콘 대비 품질과,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에 기술 등록을 마쳤으며 조달청 조달 품목으로도 지정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