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가터치 주가는 종가보다 1.35%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터치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4052주이다.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46파이(지름 46mm)'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mm·높이 70mm) 대비 부피당 에너지 밀도는 4배, 출력은 6배 향상된 제품이다. 높이가 80mm로 한정된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달리 지름만 46mm로 동일하고 높이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다르게 만들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상반기 천안 공장에 46파이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GM 등에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고객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신규 수주를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에 이어 많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이 4680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늘리면서 업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BMW, GM(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볼보 등도 4680 배터리 장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시장이 커질 경우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겨낼 배터리 업계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메가터치는 현재 국내 배터리 제조 3사가 생산하는 각형, 원형, 폴리머 배터리 등 모든 타입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에 테스트 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메가터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개사향 제조에 필요한 테스트 핀 물량의 100%를 납품하고 있으며, 신기술 프로젝트 개발에도 모두 참여하는 중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와 나트륨이온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관련주로도 분류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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