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다보링크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13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다보링크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12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다보링크는 13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2월 26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3월 12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다보링크 주가는 최근 강세를 이어왔다. 이는 권영완 박사가 초전도체 물질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권영완 박사가 출원한 '상온, 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가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원자는 권영완 박사이며, 발명자는 이석배, 김지훈, 권영완씨다.
권영완 박사는 KU-KIST융합대학원 연구교수로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 논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앞서 다보링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초전도체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주주총회소집 결의(임시주주총회)' 정정공시를 통해 오는 4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관련기기의 제조판매업 초전도 △나노 재료를 포함한 첨단.신소재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업등 신규사업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초전도체 사업을 위해 그린비티에스에게서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도 취득했다. 취득목적은 '사업제휴를 통한 사업영역확대'다.
그린비티에스는 초전도체 연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다보링크 외에도 아센디오 역시 씨씨에스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그린비티에스와 특수관계인 퀀텀포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아센디오는 45억원 규모의 퀀텀포트 CB를 인수했다.
퀀텀포트는 상온 상압 초전도체 연구개발 업체로 권영완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 등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을 토대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80억원 규모의 씨씨에스 유상증자에 참여, 씨씨에스 최대주주에 올랐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는 비상장사 CB인수를 통해 사실상 씨씨에스에 자금을 투자한 것이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는 자금 투자와 함께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세 상장사는 '초전도체 연합'을 결성하게 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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