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주가 급등…삼성·Arm 협력에 파트너사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3-08 05:56:23

가온칩스, 주가 급등…삼성·Arm 협력에 파트너사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가온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가온칩스 주가는 종가보다 2.12%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온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059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TSMC, 인텔에 이어 반도체 설계기술(IP) 업체 Arm의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2나노(mn) 공정 기반의 고성능컴퓨팅 칩 양산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최된 반도체 학술대회 '칩렛 서밋(CHIPLET SUMMIT)'에서 'Arm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2나노 공정 양산을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칩 생산을 위한 에코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Arm이 작년 9월에 첫 출시한 '토탈 디자인 프로그램'은 반도체 에코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Arm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DSP), IP, 설계자동화(EDA) 업체가 서로 협력해 고성능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고 양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한편 이 소식에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가온칩스가 주목받고 있다.

가온칩스는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뭉쳐 만든 시스템반도체 전문 디자인하우스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칩 설계) 기업의 칩 설계 도면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 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 공정용으로 변환해주는 회사다.

설계 도면만으론 반도체 칩 제조가 불가능하단 점에서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을 팹리스와 파운드 기업 모두에 중요하다.

가온칩스는 특히 대표 파트너사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영국 팹리스 업체 Arm 등을 두고 있단 점에서도 시장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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