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주가 강세…주주환원 및 퓨리오사AI IPO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3-07 06:07:43

DSC인베스트먼트, 주가 강세…주주환원 및 퓨리오사AI IPO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SC인베스트먼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종가보다 1.36% 오른 3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543주이다.

이는 DSC인베스트먼트가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전날 자사주 31만5278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101만5278주)의 31% 수준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11억9347만원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같은 날 DSC인베스트먼트는 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 결산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3%이며 배당금 총액은 10억원 규모다.

최근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국내 증권사 대상으로 상장 파트너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목표 시가총액 등 공모 전망을 제안받고 다음달 주관사 선임을 위한 PT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선정 시점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상장이 예상된다.

주목받는 기업인 만큼 상장 이후 기대하는 시가총액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에서 예상하는 기업가치는 최소 3조~4조 원 수준이다.

퓨리오사AI는 인공지능(AI) 열풍을 맞아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한 엔비디아가 경쟁상대라는 점을 당당히 밝히는 국내스타트업이다.

최근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AI반도체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가운데 그 선두대열에는 지난 2017년 설립된 NPU(신경망 처리장치) 설계회사인 퓨리오사AI가 자리잡고 있다.

NPU는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최적화된 프로세서로, GPU 대비 월등한 저전력 운용 비용과 투자 대비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올해 두 번째 반도체 제품 출시를 앞둔 퓨리오사AI는 국내 AI반도체 기업들 중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가장 선두권에 위치한 곳으로 꼽힌다. 비슷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는 사피온, 리벨리온 등이 있다.

상장 이전부터 수차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8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은 것에 이어 지난해 시리즈C 라운드에서 800억원 규모 조달에 성공했다.

당시 기존 주주인 DSC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체인저인베스트, 교보생명,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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