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화성, 주가 급락…전고체 배터리 소식에 급등락

김준형 기자

2024-03-06 06:26:05

한농화성, 주가 급락…전고체 배터리 소식에 급등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농화성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농화성 주가는 종가보다 2.6% 내린 1만9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농화성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8871주이다.

전일 한농화성의 주가는 14% 가량 상승했다. 이는 삼성SDI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배터리 초격차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히면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삼성SDI는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양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 장수명 배터리의 2029년 양산 계획도 공개한다. 소재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현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단자를 위에서 옆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폼팩터의 각형 배터리도 공개한다. 아예 모듈이 없는 CTP(Cell to Pack) 기술도 내놓는다.

이밖에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해,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한층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인 한농화성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정밀화학 제품 생산업체인 한농화성은 한국화학연구원과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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