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엔바이오니아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엔바이오니아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4일의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엔바이오니아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의 주가는 지난해 3월 이후 강세를 보였다. 전기차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메타계 아라미드 페이퍼(Meta-Aramid Paper)’ 개발에 집중하면서다.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페이퍼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400∼500도의 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는 내열성, 전기절연성, 가공용이성이 뛰어난 고기능 섬유소재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협업 구조를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2021년 인수한 자회사 ‘세프라텍’의 멤브레인, 분리막 제조 사업도 확장을 추진 중이다. 멤브레인은 이산화탄소 등의 노폐물과 산소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핵심소재다.
엔바이오니아는 현재 제천에 탄소섬유 복합소재 생산설비를 짓고 있는데, 세프라텍 역시 해당 지역에서 생산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세프라텍은 최근 초순수 국산화 차원에서 핵심기술인 ‘탈기막(Membrane Degassing)’의 제조 설비 구축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을 통해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를 1ppb(10억분의 1) 이하까지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SK에코플랜트가 투자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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